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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가드립니다. 내가 투표한 전시회로 꾸며지는 광운대신문 문화면

기사승인 2017.04.12  1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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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워홀이 극찬한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각종 과제에, 시험에, 아르바이트에. 문화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는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대신 가드립니다! ‘대신 가드립니다’ 코너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관심이 있지만 직접 가지 못하는 전시회를 광운대 신문 기자들이 대신 가드리는 코너입니다. 해당 코너는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되며 투표 기간 동안 최다 득표를 얻은 전시회를 다음 호 신문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격주로 광운스퀘어에서 진행되는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신 가드립니다’로 선정된 전시회는 바로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입니다. 데이비드 라샤펠, 그는 누구인가 데이비드 라샤펠은 패션계와 광고계뿐만 아니라 예술계에서까지 인정받은 사진작가다. 1980년 당시 그의 작품은 앤디 워홀을 사로잡았고 이를 계기로 최고의 잡지사들과 사진 작업을 진행했다. 2006년부터는 상업사진 작업을 최소화하고 순수예술 사진 작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상업 갤러리와 공공 미술관 두 분야에서 모두 활동하며 오르세 미술관 등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뜯어보기 이번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는 M1부터 M4까지 총 4개관으로 구성됐으며 총 181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처음 만나는 전시관인 M1은 데이비드 라샤펠이 앤디 워홀을 만나 포토그래퍼로 근무하면서 촬영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마이클 잭슨, 에미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셀러브리티들을 모델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 작품부터 매우 파격적이며,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 세계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M2 전시관으로 내려오면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를 대표하는 이미지인 가 설치돼 있다. 이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알버트 미술관에서 진행된 ‘Botticelli: Reimagined’ 전시회에서 출품됐던 작품들 중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13m 높이의 초대형 벽면에 설치돼 압도적인 비주얼과 강렬함으로 해당 전시관에 입장함과 동시에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 전시관에는 작품 메이킹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이 있다. 영상은 총 30분간 상영되며 그의 작품 중 시리즈와 , 의 메이킹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영상을 통해 그의 작업 방식이나 작품에 대한 그의 신념 등을 엿볼 수 있다.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은 이목을 끌 만큼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그 안에는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평해진다. 이러한 특징은 M3 전시관에서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그는 일반적인 바로크 시대의 정물화에 패스트푸드와 같이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소모품 등을 더해 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수백 년 전 바로크시대의 정물화를 이렇게 재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며 그만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인다. 또한 같은 전시관에서 그는 최신작 시리즈를 통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법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의 작품을 빨대나 맥주캔 등 우리의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실제 세트를 제작해 촬영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 또한 그의 작품관이 엿보이는 점이다. 이중 의 세트 모형은 그의 스튜디오에서 특별히 공수돼 전시되고 있다. 마지막 전시관인 M4에서는 데이비드 라샤펠이 상업적인 사진 작업에서 초창기 순수예술 사진으로 돌아가던 시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첫 작품인 부터 최신작인 시리즈가 전시됐다. 시리즈는 형형색색의 구름에 여러 대의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의 작품으로, 이전 전시관에서 봐온 그의 작품과는 달리 다소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렇게 언뜻 보기에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귀족의 몰락이라는 작가의 작품 의도가 내포돼 있다. 그것이 나의 목표였다. 잡지를 넘기다가 잠시 멈추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페이지를 찢어 갖게 하는 것 전시회 벽면 한쪽에 새겨진 이 글귀는 그의 작품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는 말이자, 그가 명백히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귀다. 미술에 앤디 워홀이 있다면 사진에는 데이비드 라샤펠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최하영 기자 hellohy@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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