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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이들

기사승인 2017.05.15  0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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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작년 합계 출산율이 1.17명으로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저 수준으로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해 출산율이 높았던 시절이 있었다. 비교적 최근이라고 볼 수 있는 80년대에는 ‘둘도 많다!’라는 표어가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출산율이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결혼 기피 현상이다. 이전에 비해 여성에게도 배움의 기회가 많아지고 그만큼 사회진출을 하는 여성의 수가 많아졌다. 사실 여성의 사회진출은 당연하지만 여성은 육아 활동으로 인해 남성에 비해 직장일을 소홀히 한다는 이유로 승진같은 좋은 기회들에서 밀리게 된다. 그래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직장을 포기하거나 직장에서 사직을 권해 많은 여성들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능력있는 여성들은 출산은 물론 결혼까지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출산한 여직원뿐만 아니라 남직원에게도 출산휴가를 줘 성별을 막론하고 육아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사내 유치원 제도를 활성화시켜 기혼 직원들이 직장생활과 보육을 병행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이유는 N포 세대의 등장이다. 3포 세대, 5포 세대 등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취업이나 결혼, 주택 구입 등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낮은 출산율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이 생기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워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은 물론 연애까지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결혼 후 아이를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9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평균 월 지출의 약 30%인 107만원 정도를 양육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거나 교내 장학금 제도를 발달시켜 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금전적 부담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도 도와야 한다. 위의 사례를 통해 낮은 출산율은 여성의 사회적 차별과 결혼 기피 현상, 금전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현상이 지속된다면 국가가 소멸되는 상황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사회적 차원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개인적 차원에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주연(동북아문화산업학부·17) .

<저작권자 © 미디어광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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