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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강 기준 적용, 더 엄격해진다

기사승인 2018.10.05  0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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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규모 적절성’ 대학 평가 지표 변동, 폐강 통보 미비 지적도…

유연하게 적용됐던 폐강 기준이 명시된 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강 인원 기준에 미달된 과목들의 폐강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강의 폐강에 대한 정보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현재 학교 ‘수업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폐강 기준은 교양과목의 경우 25명 미만, 교양 세미나 및 회화과목과 전공과목의 경우 15명 미만이다. 단, 학년별 재학생 수가 20명 미만인 학과는 학년별 재학인원의 50% 이상의 학생이 수강을 신청한 경우 해당 전공과목의 개설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7학년도까지 소규모 강좌의 비율이 대학구조개혁평가 지표 중 ‘강의 규모 적절성’으로 활용됨에 따라 폐강 기준은 규정보다 유연하게 적용됐다. 이번 학기에도 전공과목 12명 이상, 교양과목 15명 이상의 수강 인원 미달 강의가 문제없이 개설됐으나 다음 평가부터는 해당 지표가 제외돼 폐강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무처 교육지원팀에 따르면 전공필수, 교양필수 과목 등 폐강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강의나 신설된 연계전공 교과목들은 연계전공 활성화와 학점 이수를 위해 해당 기준보다 수강인원이 적더라도 개설이 허용될 수 있다. 이는 수업 운영에 관한 규정 제4조 2항에 ‘교무처장이 인정하는 교과목에 한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전공과목의 폐강 기준을 15명이라는 절대수로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지원팀 측은 “학과별 개설 교과목 수가 재학인원에 따라 결정되므로 재학인원이 적은 학과라고 해서 과목별 수강 인원이 반드시 적은 것은 아니고 실제로 소수 인원의 학과에서 많은 교과목이 폐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여러 학과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교과과정심의위원회, 기획관리위원회 등을 거쳐 규정 개정 심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위원회에서 위 내용이 논의된 적은 없다. 한편 강좌가 폐강된 사실을 비롯해 폐강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이 잘 전달받지 못한다는 여론도 일었다. ‘에브리타임’ 등 우리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강 정정기간이 끝난 개강 3주차까지도 폐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본인이 신청한 강의의 수강생 수가 폐강 기준에 미달되는지, 폐강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고, 한 익명의 게시자는 “다음 시간 숙제까지 내줬는데 폐강됐다”며 폐강에 대한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푸념했다. 수강 인원에 따른 폐강과 관련해 수업권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번 학기에 자신이 신청한 전공과목이 폐강된 오고은(동문산·16) 학생은 “유익할 것 같아 듣고 싶었던 강의를 수강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듣지 못하고 정정기간에 시간표를 다시 짜야했다”며 “학생의 입장에서 등록금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수강 인원 미달이라는 이유로 원하는 강의를 듣지 못한다는 제도에 의문이 든다”고 불만을 표했다. 덧붙여 “전공 수업의 경우 같은 시간 특정 강의에 학생이 몰리지 않도록 되도록 겹치지 않게 배치된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형준 기자, 최승호 수습기자 brotherjun@kw.ac.kr, csh1198@kw.ac.kr

<저작권자 © 미디어광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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