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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의 교환일기

기사승인 2019.09.24  0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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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명절의 다른 풍습

동소리(국문 17)
 
중국과 한국의 명절 기간은 비슷하다. 겉으로 보기에 한국과 중국의 문화 차이는 크지 않지만 다른 점도 많다. 중국과 한국의 명절 풍속은 어떻게 같고 또 무엇이 다를까? 이 글은 이 두 나라의 같은 명절의 다른 풍습에 대한 소개다.
첫 번째, 추석이다. 추석은 중국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 명절이다. 추석은 당나라 초기부터 시작돼 송나라 시기에 성행했다. 고대 많은 시인들이 달에 대한 시를 만들었으나 지금은 추석이 고정 명절이 됐다. 2008년부터는 추석이 국가 법정 공휴일로 분류됐다. 이 점에서 한국과 연휴 기간이 같다. 하지만 추석의 풍습은 한국과 조금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추석에 월병을 먹지만 한국은 떡을 먹는다. 
한·중 양국은 추석을 모두 일 년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비슷하다. 약간의 사소한 차이도 있다. 중국은 추석을 축하하기 위해 집집마다 불꽃놀이를 해 명절의 분위기를 돋운다. 텔레비전에는 추석에 관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중국 전역에서 추석을 축하한다. 반면 한국은 추석에 불꽃놀이를 한다는 개념이 없다. 예전에는 ‘강강술래’라는 한국 전통놀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또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가족과 추석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이동하는데, 이는 중국의 추석과 큰 차이다.
두 나라의 차이는 신화 속에도 찾아볼 수 있다. 추석에 관한 중국의 신화를 보면 달에는 아름다운 여자와 토끼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의 신화적인 이야기에서는 토끼만 있다. 이렇게 두 나라가 같은 문화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두 나라 각기 다른 명절 특색이 있다.
두 번째, 새해이다. 새해는 두 나라 모두에게 중요한 명절이다. 이 명절은 한 해의 끝을 대표하는 동시에 새로운 해의 시작이다. 한국과 중국의 새해 기간은 같아서 방학 때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한자리에 모인다. 중국의 새해는 4대 대표 전통 명절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다. 중국의 새해는 한 가지 색으로 표시하면 붉은색이다. 새해 때 중국 전역이 붉은색으로 변해 집집마다 등불을 켜고 채색하고 대련을 달고 복을 붙인다. 여기에 나오는 대련은 한 쌍의 대구의 글귀를 종이나 천에 쓰거나, 대나무 나무 기둥 따위에 새기는 것이다. 설날에 쓰는 대련을 ‘춘련(春聯)’이라고 한다. 새해에는 대련을 집집마다 붙인다. 
붉은색은 중국에서 기쁨에 넘쳐 붉게 달아오른다는 뜻이 있다. 중국 거리의 등불이 모두 붉은색으로 바뀌어 새해를 맞이하는 이유다. 폭죽 소리가 2~3일 동안 들린다. 나는 한국의 새해를 이해하기 위해서 2년 동안 중국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한국에 있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할머니 집에 가서 어른들과 덕담과 용돈을 주고 받고 차례를 지내며 음식은 떡국을 먹는다. 이 풍습은 중국과 비슷하다. 
설날이 지나고 나면 중국에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도시마다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등회가 있다. 굉장히 시끌벅적해서 중국의 새해는 3일이 아니라 30일 동안 새해의 맛이 계속 남아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새해를 대표하는 음식은 떡국이다. 중국은 만두다. 하지만 중국은 그 해를 대표하는 ‘띠’에 대한 음식도 만들어 먹는다. 한국처럼 중국에도 띠가 있어서 새해마다 띠의 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2019년은 돼지의 해이고, 2020년은 쥐의 해이다. 중국의 돼지의 해에는 밥상 위에 돼지 모양의 음식이 있어야 한다. 돼지 모양으로 면을 만들고 먹는다.
사실 중국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고 다른 점도 많은데 명절은 나라마다 특색을 드러내고 있는 동시에 전통문화를 내포하고 있다. 추석과 새해라는 두 명절을 개인적으로는 한·중 두 나라의 같은 문화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역사 문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명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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